[자유 게시판] (코인비평) 징조로 보는 암화화폐의 승리 가능성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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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비평) 징조로 보는 암화화폐의 승리 가능성 - 1편




장기간의 암호화폐 가격의 횡보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과 비교해 봐도 주류언론과 경제계에서 암호화폐를 대하는 태도가 많이 진지해 졌다는 것이 암호화폐가 현실세계에서 받아들여 지고 있다는 징조라고 1편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또 경제가 불안정한 많은 제3세계 시민들이 명목화폐에 비해 암호화폐가 가치저장에 유리하고 안전하다는 점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런 점도 암호화폐가 상용화로 가고 있다는 좋은 징조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실제 아르헨티나의 비트코인 거래량입니다. 최근 환율불안 이후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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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https://www.blockinpress.com/archives/6063



한가지 징조가 더 있습니다. 선진국발 경기침체 신호입니다.


지금 신흥국의 금융위기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긴축발작위기로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로 막대하게 풀려나간 달러가 집을 찾아 미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로, 기축통화 발행국의 금리정책에 전 세계가 휘둘리는 현재 경제체제에 문제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미국은 경제가 힘들 때에는 달러를 마구 찍어내면 됩니다. 그 돈으로 내수경기도 부양하고 종이돈을 주고 수출품도 마구 사 옵니다. 우리가 만약 경기 안 좋다고 이런짓을 하면 바로 원화가치가 폭락해서 베네주엘라 꼴이 납니다.

기축통화국이 누리는 세뇨리지 효과입니다. 미국 달러가 전세계에서 돈 역할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 법정화폐는 지역에서만 사용하는 성남사랑 상품권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달러화 같은 기축통화 뿐만 아니라 엔화와 유로화 같은 화폐들은 신흥국 화폐보다는 더 안정적이고 일정하게 가치가 사라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점인지 모르겠지만 가치가 하락하는 비율을 예측하기 쉽다는 점에서 아르헨티나 페소화보다는 좋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경기의 급격한 후퇴시기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지금은 전세계 모든 경제지표가 최고 호황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사실상 완전고용상태이고 중국도 실업률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기는 나쁘지 않냐고 생각하시겠지만 그건 우리가 전 세계 경기와 반대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달이 차면 기울듯이 뚜렷한 징조는 전 세계가 머지 않아 급격한 경기후퇴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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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퇴를 가장 잘 예측하는 미국장단기금리차 차트입니다.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와 2년물 국채 금리차가 0.34 정도까지 좁혀졌습니다.

차트리딩의 고수일 필요 없이 금리차가 일관되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는 한번에 파악되실 겁니다.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는 미국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제 개인 의견 이라기 보다 여러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생각해 볼 때, 다시 한번 경기 후퇴가 있을 때 기존 화폐 시스템의 약점이 다시 들어날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탄생한 배경도 2008년 금융위기였죠.



내년말이나 내후년 쯤에 경기후퇴를 맞는다면 미국을 포함해서 각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재정수단이 있을까요?

그 때 다시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전에 부작용 없이 금리를 충분히 올릴 수도 없을 뿐더러 이미 엄청난 양적완화로 인해 다시 돈을 풀다가는 기존 화폐시스템에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간단히 말해서 다음 경기후퇴때 각 국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이 별로 없습니다. 경기후퇴가 대단히 가혹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변태라서 가혹한 경기침체를 기다리는 게 아닙니다. 현 체제의 모순이 들어나는 시기는 호황기가 아니라 침체기이기 때문입니다.

중앙화된 몇몇 집단이 자기 편의 에 맞춰 돈을 풀었다 조였다 하면서 실물경제를 조절하려는 시도에 얼마나 많은 모순이 도사리고 있는지 경기가 침체 될 때 많은 사람들이 명확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결국 비트코인(혹은 우량 암호화폐)은 살아 있기만 해도 이기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소수의 얼리어답터의 광고보다 더 좋은 것은 자기가 직접 경험하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들고 있는 명목화폐의 가치가 인플레이션과 경기변동에 따라 0으로 수렴하는 것에 반해 비트코인이 금 못지 않게 가치저장능력을 보여 준다면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비트코인에게 부족한 것은 시간입니다. 아직 태어난지 10년도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시간은 분산화되어 있어 안전하고, 임의의 집단이 제멋대로 발행해서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없고, 전 세계적으로 쉽게 통용될 수 있는 화폐시스템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것이 일부 기득권을 제외한 모든 인간이 원하는 화폐의 본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기술의 발전 방향도 암호화폐에 유리하게 불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유효한 정보의 묶음을 공개 검증하고 자동으로 실행하는 시스템"입니다. 한마디로 신뢰와 검증으로 돌아가는 거대한 컴퓨터입니다.

앞으로는 지금 인터넷에서 하던 게임, 금융, 거래, 계약, 정보교류 같은 많은 일들을 이 신뢰와 검증의 컴퓨터에서 구동되는 Dapp들이 하게 될 것입니다. 이더리움과 이오스 같은 것이 바로 그 거대한 컴퓨터입니다.

한마디로 스팀은 분산형 컴퓨터이고 스팀잇은 스팀에 돌아가는 Dapp같은 것입니다. 스팀 개발자들이 지금 하는 일은 이 분산형 컴퓨터에 돌아가는 Dapp을 더 많이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그게 SMT입니다.

이 추세는 바꿀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경제적이니까요. 미래 어느 시기에 해킹과 변조가 쉬운 개인 컴퓨터와 인터넷만으로 여러 인터넷뱅킹도 하고 게임도 하고 웹서핑도 하고 하는 것을 위험하고 미개한 일이었다고 기억할겁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이라는 분산형 컴퓨터를 구동하는 혈액입니다. 이 거대한 기계에 혈액같은 암호화폐가 없다면 어떻게 지분을 증명하고 자원을 사고 팔겠습니까?

중국과 한국의 높은 분들이 생각하는 암호화폐는 억제하고 블록체인기술만 발전시키겠다는 소리는 블록체인이 뭔지 몰라서 하는 개소리입니다.


몸은 건강하게 하되 혈액은 없에버리겠다는 말이나, 산업은 증진하겠지만 화폐는 없에버리겠다는 말과 비슷합니다. 아무리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이런 현실인식능력이 부족한 멍청이들이 고위관료가 되고 선출직 공무원이 됩니다.




결국 속도와 기능을 더 개선한 이더리움과 새로 시작된 이오스.. 기타 속도와 안정성을 개선한 블록체인이 상용화 되면 암호화폐는 자산으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술의 발전방향이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컴퓨터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사실... 이것이 암호화폐의 최종적 승리를 암시하는 징조입니다.



사족으로 암호화폐로써의 스팀(steem)의 징조


스팀은 객관적으로 기술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암호화폐입니다.

  • Weiss Ratings 암호화폐 평가에서 EOS, Etherium 등과 함께 최상위 평가클래스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 중국 공업신식화부(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의 암호화폐 평가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깃허브활동을 기반으로 한 Darpal rating 평가에서 188개 프로젝트 중 16위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 평가잣대가 전부는 아닐 지 몰라도 스팀이 좋은 프로젝트라는것을 보여주는 경향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런데 기우인지 모르겠지만 개발진이 개발을 소홀이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 분이 많을겁니다. 우선 스팀잇에 아직까지 베타가 안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최근 스팀가격 하락과 맞물려 네드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스파를 다운하고 있다는 소식이 언론에도 보도되었습니다.

https://www.icoexaminer.com/ico-news/steemits-ceo-appears-to-be-cashing-out-50-of-his-steem-holdings/

The move has prompted a wave of speculation on social media, with some citing the operation as evidence of the CEO demonstrating a lack of confidence in the long-term viability of the platform.

이런 행동은 소셜 미디어상에 추측이 물결처럼 퍼져나가는 것을 촉발 시켰고, 그 중 일부는 스팀의 CEO가 스팀 플랫폼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것을 보여주는 증거로 언급되었다.

급전이 필요했을 수도 있지만 CEO가 자신의 주식을 급하게 파는 행동은 주식시장에서도 큰 논란을 일으킵니다.

현재로서 스팀의 가장 중요한 위협은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도 있지만 이런 CEO의 움직임을 포함한 경영리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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