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알쓸잡상 53편 -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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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4
알아두면 쓸데있을(?) 잡다한 상식 53편입니다.
오늘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요소 소금에 관한이야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오늘도 다들 소금 많이 드셨나요? ㅎㅎ
소금의 가치
우리나라는 소금하면 바다에서 채취하는 천일염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는 가장 많이 생산하는 방법이 마치 석탄을 캐내듯 암염에서 채취하는 방법을 많이 쓰고 있죠. 전세계적으로 90%를 암염에서 채취하고 10%만 바다에서 생산한다고해요.
소금하면 생각나는 이미지죠 ^^
이렇듯 소금은 널려있기 때문에 값이 쌀거라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소금의 가치는 상당했습니다. 특히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요소니까 고대 사회에서는 화폐대용으로 많이 쓰였습니다.
성경에는 빛과 소금이라는 비유가 있을정도로 중요한 요소였죠.
역사속에서 소금
그럼 이 소금이 어떻게 쓰였을까요? 고대 로마에서는 이 소금을 군인들 봉급으로 지급해줬다고 합니다. 라틴어로 소금은 Salaria이라고 했는데 봉급을 소금값 즉 Salarium라고 했다합니다 여기서 영어단어 Salary가 나왔을 정도였죠. 그리고 노예매매할때 노예값을 노예의 몸무게를 소금 무게로 달아서 매매했다고 하니 꽤 값이 나갔던것 같습니다.
그나마 바닷가가 있는 곳이나 암염이 많은 곳에서는 생산이 쉬었으나 바다 근처가 아닌 내륙지방에서는 소금을 구할 방법이 없었기때문에 운송비용이 붙어서 더 엄청난 가격이 되었죠. 그래서 소금값이 한때는 금값이라 소금을 매매하는게 엄청난 이득을 남기는 장사였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중국은 한나라시절부터 소금을 국가가 직접 매매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세금을 붙여 팔았고, 그 고대 중국의 국가들이 강력한 군사력을 가질수 있었던건 바로 이 소금에서 나온 세금을 바탕으로 했던것이었죠.
중국이 그 어마어마한 군대를 가질수 있었던 건 다 소금 덕분이었죠.
지중해에서도 이탈리아 상인들이 지중해에서 소금을 생산해내서 내륙유럽에 팔았고, 많은 부를 축적할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소금은 역사에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소금과 건강
소금이 필요한건 맛을 잡아주는 역할도 있지만 동물들이의 신진대사를 유지하려면 소금속 나트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일정량 이상의 소금이 필요하죠. 사람은 그나마 소금을 생산해서 먹지만 야생에서는 구하기 힘들어서 많은 동물들이 소금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다른 동물을 잡아먹어 섭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이렇듯 일정량의 소금은 건강을 위해 필요하지만 언제나 넘치면 문제가 되는법, 요즘 시대에는 소금의 과다 섭취가 문제가 되고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나트륨 과다 섭취가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요.
과다섭취의 주범 라면과 김치입니다. 뭐 정확하게는 국물류 요리 전부이긴 하지만요.
하루 소금 권장섭취량이 2000mg인데 라면 한개를 끓여서 국물과 먹으면 1500mg~2000mg정도 한다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실제로 소금을 뜨거운 국물류와 같이 섭취하면 짠맛을 잘 못느끼게 되어서 많이 섭취하게 된다고하니 국물류는 피하는게 소금의 섭취를 줄이는 방법중 하나라고 합니다.
또 소금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삼투압 현상이 발생하여서 몸이 물을 많이 원하게 되고 몸이 쉽게 부어서 살이 쪄보이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러니 소금을 줄이면 살도 빠지게 되지요 ^^
만일 소금을 많이 먹었다고 느끼는 날이면 신선한 야채를 드시면 야채속 칼륨이 나트륨을 하나씩 끌고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하니, 신선한 야채를 먹으면 특별히 식습관을 바꾸지 않아도 나트륨이 몸에 흡수되는걸 막아준다고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쌈은 참 과학적인것 같습니다 ^^
이렇듯 몸에 필수적인 소금이지만 많이 먹으면 오히려 병을 불러 일으키는 소금, 앞으로 음식을 먹을때는 최대한 국물은 적게 먹는 습관을 키워야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