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원리 PART 4-1: 해쉬 함수와 작업 증명 방식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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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7
안녕하세요 여러분. 참새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굉장히 중요한 점을 배웠습니다.
바로, “비트코인 = 비트코인 장부 기록”
저희가 쓰는 비트코인이 형체도 없는데 도대체 무엇을 비트코인이라고 부르는지 의아하셨던 분들이 있으실텐데, 이제는 정확히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아시겠죠? ㅎㅎ
공용 장부의 기록들이 쌓여서 가상화폐가 된다면, 공용 장부를 신뢰할 수 있는 어떤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 명의 개인이 모두가 사용하는 공용 장부를 관리하게 된다면 그 사람이 원하는대로 공용 장부를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죠. 만약 한 명의 개인이 공용 장부를 관리하게 된다면, 누가 거래 기록들을 업데이트할 수 있고 누가 거래 기록들을 업데이트할 수 없는지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소수의 사람이나 기관이 이 공용 장부를 관리하는 것이 매우 불합리적이라면,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소수의 사람들이나 기관들로 공용 장부가 관리되지 않아야 한다면, 공용 장부가 ‘모두’에 의해서 관리되면 됩니다 ^^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LD (Ledger Dollar)라는 가상화폐가 있고 LD의 거래 기록들을 기입할 수 있는 공용 장부가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우선, 공용 장부의 복사본을 모두에게 나눠줍니다! 만약 앨리스가 밥한테 100 LD 만큼을 줬다면 이 거래 기록을 밥, 찰리, 여러분에게 ‘전하고’, 모두가 가지고 있는 공용 장부 복사본에 앨리스가 기입한 “앨리스가 밥한테 100LD 를 줬습니다.”라는 거래 기록이 업데이트됩니다.
논리적으로 볼 때는 굉장히 좋은 시스템이지만 여전히 엄청난 문제가 있습니다.
앨리스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앨리스가 전한 기록을 받았다는걸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앨리스가 전한 앨리스의 거래 기록이 업데이트된다는 소식을 다른 사람들도 받았다는 증거가 있어야지만 앨리스의 거래 기록을 믿을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밥은 앨리스의 거래 기록을 전달받았습니다. 그런데…찰리는 그 기록을 받았을까요? 여러분은 그 기록을 받았을까요? 밥의 입장으로서는 이게 정확한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는거죠…^^;;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이 전달받은 거래 기록들을 똑같이 전달받고 있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요? 또, 여러분이 전달받은 거래 기록들을 똑같은 ‘순서’대로 전달받고 있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요? 여러 개의 공용 장부 복사본들 중에서 어떤 공용 장부를 믿어야 할까요?
비트코인이 제시한 해결책은 이렇습니다:
“가장 많은 컴퓨터를 이용한 작업 (computational work)이 투입된 공용 장부를 옳은 장부라고 믿자.”
여기서 “아! 역시 이게 좋은 해결책이구나!”라고 떠올리실 수 있는 분은 분명 천재이실 겁니다… ^^ 혹시 느낌오시나요??? 네 그렇습니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어보신 "해쉬함수" 개념이 바로 여기에서 파생되는것입니다.
해시 함수 = 임의의 길이의 데이터를 고정된 길이의 데이터로 매핑하는 함수
모든 분들이 천재가 아니시기 때문에 다음시간에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다음시간에는 조금 머리 아픈 개념을 배워야하니 단단히 준비 하셔야합니다!! 기존에 올려놓은 포스팅을 천천히 다시 한번 정독하시고 읽어주셨으면 하는 조그만한 "요청" 을 드리며 이번 글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인터넷의 원리 PART.1: 인터넷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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