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美경기 연착륙의 관건과 통화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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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에는 전통적인 금리정책과 非전통적인 자산정책이 존재한다. 정책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양자의 유기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결국 美경기 연착륙은 통화정책의 효과적 전환여부가 관건이다. 관련 내용을 짧게 살펴본다.
안정적인 금리경로
무역마찰 등 다양한 시장여건 불안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둔화 우려가 확산한다. 이에 美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은 자국의 경기연착륙을 위해 노동시장 안정과 급격한 경기하강 억제 등이 필요한바 초기대응은 금리조정을 통해 가능하다. 따라서 전제조건은 안정적인 금리경로다. 현재 수익률곡선(Yield Curve)은 경기확장에 초점을 맞춘 FED의 의도에 따라 수평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FED의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수익률곡선과 경기연착륙 여부가
좌우될 소지가 있다. 美연준은 작년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올해의 금리인상 횟수를 기존의 3회에서 2회로 줄이는 경제전망을 공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FED의 파월의장은 인내심을 갖고 신중하게 경기를 분석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금리인상 일시정지도 유연하게 검토하고 우려되는 재료인 中경기감속의 美경기에의 파급여부를 향후 경제지표에 의존해 판단하겠음을 시사한다.
면밀한 정책수립
연착륙 성공으로 경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정책수립은 보다 면밀하게 수행할 필요가 있는바 고려할 중요사항은 시장과의 대화 및 소통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조정이다. 前者는 美연준은 과거 1990년대 통화정책 조정으로 아시아發 금융위기 등을 효과적으로 대처한 사례가 있다. 後者는 물가상승 제어(制御)정도에 따라 유연하게 통화정책 기조를 달리하는 것이다.
적정한 자산규모 유지
작년 말 양적완화를 중단한 유럽 등 여타 주요국 중앙은행은 점진적인 양적완화 축소를 예고한 상태이다. 이에 시장에선 주요국 중앙은행의 국채매입 감소로 인해 채권가격이 하락하고 수익률이 급등할 것이라는 불안이 점증한다. 국채금리는 美연준의 금리정책에만 좌우되지 않기 때문에 채권시장 불안이 발생할 경우 美연준의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 정책노선 즉 자
산축소문제와 유기적이고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 美연준이 예상하는 적정한 보유자산 규모는 2.5조~3조$(3,000조원 내외)이다. 이에 2019년 1월 FOMC회의에서 美연준은 양적긴축 즉 자산축소규모의 완화가능성을 성명서에 명시한바 이는 채권시장의 불안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더라도 FED의 시장안정화 조치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 약화, 노동시장에서의 실업률하락 등 美실물경기를 고려하면 美국채금리 상승가능성은 여전한 편이다.
연준 입장
파월의장은 현재 사전에 정한 금리방향성은 없으며 경기움직임이나 금융시장을 주의 깊게 점검하고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지만 美경제는 단기적으로 경기후퇴 위험은 없다는 말로 일부 투자자의 비관적 시각을 일축(一蹴)한다. 단지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세계경제와 중국이나 유럽의 장래경
기라는 입장이다. 한편 무역부문에서 대립하는 美中이 보복조치의 일환으로 서로 발동한 관세조치가 쌍방에 부정적 흔적을 남기지 말 것을 지적하고 美정부기관이 일부 폐쇄된 Shut Down문제는 오래 끌면 경제지표에 마이너스(−) 영향이 나타날 것을 우려(憂慮)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