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신용등급 전망과 성장장애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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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1
세계은행은 무역전쟁 등으로 2018년과 19년 세계무역량을 각각 0.5%, 0.6% 하향 조정한다. 한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2019년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조정(3.7%→3.5%)한다. 미국과 중국도 모두 성장률이 둔화하는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에선 세계경제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빠른 속도로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다.
경기성장 장애요인
세계무역이 급속도로 위축(萎縮)된 결과의 수출부진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투자부진이 동시에 작용하여 경기하강을 초래한다. 세계경제의 주요 위협요인으로 복지위주의 대중영합주의,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Brexit), 보호주의에 근거한 무역마찰, 자국우선주의 확산 등이 존재한다. 주목할 점은 각국 국민의 경제적 불만이 생산성 차별화와 부채의 지속증가 등 구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문제해법이 어렵다는 사실이다. 前者인 생산성 차별화는 소득불평등 확대와 신기술 위주의 제4차 산업혁명에 의한 제조업 일자리 붕괴 등으로 연결되어 가계의 불만을 증폭시킨다. 반면 後者인 부채증가세의 지속은 1980년대 이후부터 시작되어 물가상승으로 인한 실질구매력 저하 外에 장기적으로 금융비용 부담으로 연결되어 성장잠재력 약화를 초래한다. 과다부채 등의 문제해결 지체(遲滯)를 세계경제의 Risk로 분석한다. 또한 다수의 연구기관은
구조적 요인에 의한 정치적 불안정이 경기하강 탈피에 커다란 장애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바 이는 경제적 불만해소를 원하는 대중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 대중의 불만에 의한 정치적 불안정은 위기발생 당시에도 자국우선의 경제정책을 유도한다. 이는 시급한 문제해결 위한 정책공조(共助)를 어렵게 하여 과거에 비해 위기탈출에 필요한 시간이 길어질 우려가 존재한다.
신흥권역 신용등급 전망
작년 신흥국에선 해외자본 유출압력이 커지면서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등 금융권 불안이 발생한 것은 바로 美연방준비제도(연준•Fed)금리인상과 달러강세에 기인한다. 올해도 2가지 요소의 지속으로 인해 외화부채가 많은 신흥국 특히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등이 신용등급을 강등당할 위험이 크다고 피치는 평가한다. 달러자금을 빌린 국가가 타격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대표적인 국가가 아르헨티나와 터키다. 작년 페소화가치 급락을 경험한 아르헨티나는 정부부채에서 외화표시부채 비중이 83%에 달한다. 작년 리라화가치가 28% 넘게 떨어진 터키도 외화부채가 47%를 차지한다. 한편 유럽신흥시장은 독일성장에 힘입어 보다 긍정적인 신용등급 전망을 기대해볼 수 있으며 아시아권역은 신용등급이 안정적인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피치는
올해 美中무역분쟁이 3월까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며 협상과 中당국의 경기부양 조치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참고로 피치社 신용등급 (2018년末 기준)에 의하면 유럽 신흥시장에선 터키가, 라틴아메리카에선 멕시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이 부정적 전망대상에 들어가 있다. 특히 유럽신흥시장에서 러시아와 헝가리가 긍정적 전망대상에 올라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