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신흥국 성장악화와 국제기관의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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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등 Global 예측기관들이 세계성장률을 하향조정하는 가운데 신흥국 고령화, 생산성 부진, 서비스업 비중확대는 추가 성장여력의 약화요소이다. 한편 세계경제 하강위험은 구조적 요인에 의한 정치적 불안으로 촉발될 소지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신흥국 성장악화
2018년 신흥국 증시는 과거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고려할 경우 선진국 대비 저평가로 분석한다. 하지만 일부에선 이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다. 이유로는 신흥국이 향후 잠재성장률 하락과 구조적인 성장둔화 가능성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든다. 내용은 이렇다.
고령층 증가
첫째 다수 신흥국은 생산 및 소비 부문에서 고령층 인구증가 영향에 노출된다. UN은 신흥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최근 10% 수준에서 2050년 2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도와 아프리카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흥국에서 경제활동인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이미 가시화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생산성 둔화
둘째 2000년대부터 점진적으로 둔화하는 신흥국의 생산성이다. IMF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의 總요소생산성 증가율은 1970년대 초반 2.5%를 나타낸 이후 2010년대 초반에 1%대까지 떨어진 이후에도 하락세를 지속한다. 노동생산성 증가율도 1990년대 초반 3%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최근에는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한다. 또한 제조업 비중축소 등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다.
생산 및 수출 감소
셋째 과거 중국 등 대부분의 신흥국들은 제조업의 대규모 수출을 통해 고성장을 구가(謳歌)한다. 하지만 최근 서비스업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신흥국의 성장여력이 악화한다. 이는 주요 선진국의 보호주의를 강화하는 유인을 제공한다. 미국 등은 공급사슬網의 해외비중을 낮추고 국내비중을 높이고 있는바 이는 신흥국의 수출 및 생산 감소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기관의 예측
시장에선 세계경제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빠른 속도로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도 여타 예측기관처럼 2019년 Global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조정(3.7%→3.5%)한다. 다만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등 구조적 요인에 의한 정치적 불안정이 경기하강 탈피에 커다란 장애가 될 전망이다. OECD는 장기적으로 BRIICS(중국, 인도,
러시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남아공)의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하락하여 선진국의 장기추세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신흥국 非금융권기업 부채비율은 GDP의 95%로 선진국(91%)에 비해서도 높은 편인바 이는 통화정책 정상화 즉 금리상승과 함께 구조적인 문제와 맞물려 향후 신흥국 경제에 위협요인이 될 우려(憂慮)가 존재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