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지도로 본 2018년 국가별 1인당 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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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DP는 경제를 이해하는 중요한 지표다.
1인당 GDP는 한 국가의 경제 생산 규모를 인구 수로 나눠 계산하며, 해당 국가의 생활 수준, 즉 국민 개개인이 얼마나 잘 사는지 알게 해준다.
아래 지도는 IMF의 자료를 바탕으로 국가별 GDP 수준을 색상으로 구분해 나타낸 것이다. 짙은 녹색은 1인당 GDP가 10만 달러 이상으로 가장 부유한 국가를, 짙은 분홍색은 1,000달러 이하로 가장 빈곤한 나라를 나타낸다. 자료가 없는 일부 국가는 옅은 회색으로 처리했다.
이 차트의 목적은 국가별 빈부 격차를 시각적으로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아래 차트를 통해, 지역별로 국가별 크기를 1인당 GDP에 상응하는 만들어 비교해 보았다. 물론 1인당 GDP 수준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가처분소득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가장 부유한 나라들이 어디에 있는지 쉽게 알 수 있게 해준다.
(북아메리카 지역)
북아메리카의 경우, 미국이 짙은 녹색(62,518달러)으로 표시된 모습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3억 2,800만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다. 캐나다(46,733달러) 또한 부유한 국가에 속하지만, 푸에르토리코(32,004달러)와 아루바(24,881달러)는 다른 카리브해 및 중앙아메리카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부유한 편에 속한다. 물론 미국과 캐나다에 비하면 그렇지 않지만, 니카라과(2,127달러)나 온두라스(2,829달러) 같은 국가들보다는 엄청 부유하다.
(남아메리카 지역)
남아메리카는 작은 분홍색 국가들이 대부분으로, 1인당 GDP가 비교적 낮다. 우루과이가 가장 부유하며(17,380달러), 칠레(16,143달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국가들을 전체 경제 규모에 비해 언론의 관심을 훨씬 더 많이 받고 있는 브라질(9,127달러)과 비교해보라. 브라질 경제가 세계에 아주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은 이웃 국가들보다 비교적 가난한 편이고, 북아메리카 국민들보다는 훨씬 더 가난하다.
(유럽 지역)
바다 건너 유럽 지역의 상황은 매우 흥미롭다. 서쪽에는 부유하고, 넓은 녹색 국가들이 있는 반면, 동쪽에는 가난하고, 작은 분홍색 국가들이 있는 모습에서 극명한 차이를 볼 수 있다. 룩셈부르크(113,954달러)와 몰도바(3,227달러)를 비교하면 분명해진다. 이는 유럽 대륙의 경제력이 어디에 있는지 많은 것을 말해준다.
(오세아니아 지역)
오세아니아 지역 역시 극명한 불평등을 보여주고 있다. 호주(56,698달러)의 1인당 GDP가 가장 높고, 뉴질랜드(41,616달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오세아니아에는 상대적으로 가난한 나라들이 많다.
(아시아 지역)
국가별 면적과 1인당 GDP 사이에 가장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지역이 바로 아시아다. 지리적으로 러시아와 중국이 아시아 대륙 전체를 지배하고 있지만, 1인당 GDP에서는 그렇지 않다. 인구 규모를 고려할 때 실질적인 경제적 영향력을 가진 국가들은 모두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중동 지역에 위치해 있다. 중국의 일부인 마카오는 도박의 전초기지로서 1인당 GDP 면에서 엄청나게 부유한 곳이다.
(아프리카 지역)
마지막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륙인 아프리카가 있다. 1인당 GDP가 2만 달러 이상인 국가는 단 한곳도 없다. 반면 말라위(349달러), 부룬디(307달러) 및 남수단(307달러) 등 1,000달러에 못 미치는 국가들이 속해있다.
이들 지도 만으로는 국가별 빈부 격차가 얼마나 큰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미국의 1인당 GDP가 62,518달러고 부룬디가 307달러 밖에 안되다는 사실을 간단하게 말하면, 부룬디와 비교해 미국인들이 1인당 203배나 더 많이 생산하고 있다는 뜻이다.
자료 출처: How Much, "Visualizing Citizen’s Prosperity in Every Country in the World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