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신흥국 경제변수와 세계경기 하강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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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의 낙관적인 세계경제 전망은 시장의 관측과는 대조된다. 금년 아시아 금융시장은 美금리인상과 실물경기 부진 등이 불안요인이다. 통화정책 완화의 마무리 단계로 2019년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고조된다.
신흥국 경제변수
작년은 아시아권 신흥국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고조된 한해다. 금년도 마찬가지로 예상한다. 아시아권 달러지수는 작년 5% 정도 하락하는데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한편 채권지수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손실이 발생한다. 이들 지표는 美中무역 분쟁여파 등으로 아시아 신흥국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美中무역 분쟁은 아시아 국가의 소
매매출과 산업생산 저하 등으로 연결된다. 이에 따라 금년 아시아권 신흥국의 주요 경제변수는 美中무역마찰 해소여부와 中경기부양책과 위안貨가치 유지여부 등이다. 하지만 아시아 신흥국 금융시장은 美달러화 강세 역풍보다는 실물경제에 의한 신흥국 국채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유망한 안전자산
전 세계 대부분 국가의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상승한 국가는 브라질, 인도시장에 불과하다. 작년 초 85조$(9경 5,200조원)로 사상 최고치로 오른 Global 주식 시가총액은 최근 67조$로 20% 정도 축소한다. 주식은 물론 주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도 하락하고, 원유 등 상품이나 부동산투자신탁(REIT)에서
도 자금이 유출된다. 유럽 대형자산운용社는 가장 유망한 안전자산은 현금이며 Global 80개 자산 중 3/4이 마이너스(−) 수익률이라고 한다. 단순한 자산이동과 함께 자산의 수익률이 창출되지 않는 이유는 차입이나 파생상품으로부터 투자액을 늘리는 레버리지가 줄어들어서다. 골드만삭스에 의하면 레버리지 비율은 1년 전 1.8배에서 최근 1.6배로 하락한다.
세계경기 하강위험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세계경제 성장세에 문제가 존재함을 알려주고 있지만 이와는 달리 미국은 견실한 경기확장을 보여주고 있어 美연준은 금리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 선진국 경제성장률은 작년 3Q에 수축을 겪는다. 한편 IMF(국제통화기금)은 작년 10월 2018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3.7%로 내다보지만 다소 수치가 내려가는 추세임을 인정한다. 그리고 드라기 ECB(유럽중앙은행) 총재도 최근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존의 하강위험을 우려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경기선행지수는 미국, 유럽, 캐나다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2019년에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이 전년에 비해 성장세가 낮아질 전망이다.
경기하강 가속여부
미국, 유럽, 일본의 중앙은행 자산규모는 작년 11월 말 기준 총 14조$(1경 5,680조원)에 이르러 지난 10년간 4배로 확대한다. 그러나 미국에 이은 유럽의 양적완화 종료(작년말)와 더불어 2019년에 자산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규모가 확대는 반면에 유동성의 逆회전 여파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Global 회사채와 자산담보증권(ABS) 등 채권은 57조$(6경 3,840조원)로
2007년 말의 35조$를 63%정도 상회하는 규모다. 美연준을 비롯하여 2018년에는 30개국 이상이 금리인상을 단행한다. 이는 성장을 반영한 움직임이지만 필요이상으로 경기를 냉각시킬 우려가 있다. 한편 금년엔 美감세효과 약화 등으로 세계경제의 동시하강을 지적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에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오류가 발생할 경우 경기하강 속도가 빠르게 전개될 소지가 있다.
금융긴축 완화여부
조사결과에 의하면 美CFO의 48% 정도는 금년 말 체감경기가 하강에 진입할 것으로 응답한다. 이는 美中무역 분쟁이 기업의 투자의지를 훼손(毁損)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美연준의 금리인상과 자산축소는 2019년 하반기 경기부양책의 경제적 효과 약화와도 맞물려 있는 상황이라서 연준이 美경제를 연착륙으로 이끌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 관건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반응이다.
한편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側은 美감세 및 재정지출 증가 효과가 2020년 거의 소멸될 것으로 평가한다. 일부에선 금리인상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판단하지만 금년 초반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인상 기조를 조정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만일 美연준이 통화정책에서 비둘기파(완화) 기조로 전환한다면 국제금융시장의 우려는 점차 해소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