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국제유가 하락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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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원유 순수출국으로 전환되는 등 에너지 시장지형이 격변하고 있다. 국제유가와 인상이든 동결이든지간에 美연준의 통화정책 등은 주가와 원•달러 환율을 좌우하는 변수이다. 특히 국제유가가 주목받고 있다. 美셰일오일 증산은 향후 산유국감산 효과를 상쇄(相殺)할 전망이다.
☉국제유가 하락요인
최근 국제유가가 고점(WTI기준 76.90$)대비 40%이상 큰 폭 으로 떨어져 배럴당 시세는 4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이란産 원유제재 복원 이후 지속적으로 약세현상이다.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 아니다. 美원유생산 증가와 이에 따른 재고증가, 경기둔화로 인한 원유수요 감소우려 등이 국제유가를 지속적으로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이 한국 등 8개국에 대해 한시적으로 제재면제를 허용함에 따라 수급부담이 완화되어 단기적으로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美원유생산은 기록적인 수준인 하루 1,160만 배럴씩 증가하여 美원유재고는 4억 배럴이 넘어 작년 6월 이후 최고수준이라고 한다. 한편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와 비OPEC인 러시아가 원유생산을 늘린 것도 유가하락의 한 요인이다.
☉美셰일오일 증산
OPEC과 러시아의 감산합의, 베네수엘라의 정정불안, 미국의 對이란 원유수출 제재복원 등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 경제적 요인이 있지만 현재 국제원유 과잉공급 기저에는 美셰일오일 증산이 존재한다. 이는 유가상승의 억제요소이다. OPEC과 러시아는 얼마 전 석유장관 회의에서 감산에 합의한다. 이는 지속되는 저유가로 인해 석유의존도 높은 자국의 재정난이 심해져서다.
하지만 美셰일오일 증산은 감산효과를 약화시켜 향후 유가에 지속적인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美대통령은 중간선거 종료 이후에도 저유가기조를 지지한다. 이는 민간소비 촉진과 물가안정 등을 통해 美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지연(遲延)시킬 의도를 내포한다. 이에 美석유 생산량은 시장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은 이미 러시아와 사우디를 추월한 세계최대 산유국이다. 이제는 美공급과잉 여부에 따라 유가가 춤을 추는 시대이다.
☉원유 순수출국인 미국
미국은 작년엔 하루 평균 300만 배럴을 純수입한다고 한다. 미국은 주간기준으로 1991년, 월간 기준으로는 1973년 이후 줄곧 원유수입량이 수출량을 웃돈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셰일개발 붐에 산유량이 늘어난 덕분에 미국이 원유수출국으로 전환된다. 美에너지정보廳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하루 21.1만 배럴의 원유와 가솔린•디젤 등 정유제품을 純수출한다. 이젠 미국이 세계에
서 지배적인 에너지 강국이다. 이는 Global 원유시장에서 사우디가 주도해온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美원유수출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美셰일원유의 생산중심지인 텍사스 주 페르미안분지에서 새 수송관이 뻗어나가고 있고 초대형 유조선에 원유를 실을 수 있는 터미널도 대거 건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