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2025년 미국 원유 생산량, "사우디 + 러시아"에 육박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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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 되면, 미국의 총 원유 생산량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합한 규모와 거의 비슷해질 것이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파티 비롤이 금요일 터키 국영 아나돌루 방송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미국의 셰일 원유 생산량 증가가 원유 시장의 균형을 완전히 바꿔놓을 전망이다.
올해 초 발표된 IEA의 보고서(Oil 2018)에서는 향후 5년 동안 미국이 세계 원유 공급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까지 원유 수출국 기구(OPEC)의 생산량 증가는 소폭에 불과한 반면, 대부분의 생산량 증가는 미국이 주도하는 비 OPEC 산유국들에서 비롯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원유 시장에서 이들 국가의 지배력이 더 강해지고 있다.
미국 경질 타이트 원유(light tight oil; LTO) 생산량은 2023년 일간 370만 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세계 원유 생산량 증가 추정치인 일간 640만 배럴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일반 원유, 셰일 원유 및 천연가스를 포함해, 2023년 미국의 총 원유 생산량은 일간 거의 1,700만 배럴에 육박할 것이며, 세계 1위 산유국에 올라서는 것은 물론, 국내 수요를 충당할 정도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향후 5년 동안 세계 원유 시장에 이정표를 찍을 준비가 되어있다.
미국은 현재 사상 최고치인 일간 1,1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10월과 11월에 각각 최고치를 기록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2019년 상반기 생산량을 일간 230,000 배럴과 322,000 배럴씩 줄일 예정이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은 12월 단기 에너지 전망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일평균 1,150만 배럴이었다. 허리케인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되었던 플랫폼에서 정상적으로 원유를 생산하기 덕분에, 10월보다 일간 15만 배럴이 더 증가했다. EIA는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일평균 1,090만 배럴로, 2017년 940만 배럴에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미국 원유 생산량 추정치는 일간 1,210만 배럴이다.
자료 출처: Oilprice.com, "IEA Chief: U.S. Oil Output To Near Saudi+Russian Production By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