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금년의 재테크와 자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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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얼마 안지나 마무리된다. 주식, 채권, 외환, 부동산 등 재테크하시는 분들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올 한해를 되돌아본다. 올해 재테크 시장은 1930년대 대공황 때보다 어려운 118년 만에 최악의 한 해라고 한다. 많은 일이 벌어진 한해지만 몇가지 간략하게 기술한다.
Big Change의 한해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디플레갭에서 인플레갭으로 세계경제의 전환, 韓美日中 등 중앙은행 수장의 교체, 대통령과 중앙은행장의 입장차이 존재, 보복성격의 美中무역 마찰, 이탈리아 예산문제 등 이벤트가 유난히 많은 큰 변화를 겪은 한해다. 연 초에는 상당히 낙관적임에도 재테크 시장이 최악의 해를 보낸 특별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작년엔 모든 자산의 가격이 오른 점이라고
본다. 대표적인 게 투기열풍에 휩싸인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이다. 작년 초반 1,000달러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12월 말 19,282달러 급등함에 따라 다른 가상화폐도 동반하여 급상승한다. 그러던 것이 연 초 국제사회와 정부개입이후 금년에는 향후 가격추이가 암울할 정도로 형편없이 하락한다. 아시다시피 가상화폐 상장과 관련해 상품을 준비한 금융사도 낭패를 본바 있다.
예측이 맞지 않은 금년
요즘은 예측을 해도 잘 맞지 않는 초불확실성시대라고 한다. 올해 상반기에 국내 증권사에 의해 많이 추천된 금과 여름 휴가철 이후 많이 추천된 원유관련 상품도 추천대로 했을 경우 변동 폭이 커서 낭패를 보았을 것이다. 신흥국 국채도 마찬가지다. 금값하락과 달러강세로 올해 흐트러진 달러와 금값은 역관계를 지금은 어느 정도 회복한 상태다. 서부 텍사스産(WTI) 기준 국제원유
가도 분석기관은 100$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얼마 전부터 상황이 급반전해 지금은 50$선 밑으로 급락한 상태로 움직이고 있다. 공급과잉 우려가 원인이 된 유가폭락으로 원유관련 금융상품 투자자 손실이 인내를 넘어선 정도라고 한다.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발생한 10년 주기 위기설과 맞물려 아르헨티나, 터키 등을 비롯하여 중동, 중남미, 아시아권 지역의 금융위기 조짐으로
채권가격과 주가는 역비례관계인데도 불구하고 채권은 물론 주식시장도 수익률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채권과 주식 상호간 경계선이 무너져 함께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과거에는 맞던 예측이 들어맞지 않고 있는 것이다. 세계증시는 작년 20% 상승하지만 올해엔 10% 하락한다. 부동산시장도 세계 주요도시 등을 중심으로 상업용에 이어 주거용까지 떨어져 있다.
내년 전망이 어려운 이유
되돌아보면 국내증시는 미국계인 S&P 신용평가사의 등급상향 조정이 계기가 되어 2016년 8월부터 상승국면에 진입한다. 작년 말 국내증권사 유가증권시장 올해 예측치는 3,000선 내외이다. 현재는 패닉상태가 유지되어 2,000선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나마 더 안 떨어지는 게 다행일 정도다. 국내 증권사들은 요즘 내년도 전망시즌인데도 예측치를 적극적으로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고 한다. 특별한 배경은 심해지는 美中마찰이 환율전쟁에 이어 관세전쟁으로 확산하고 있는 점, 1/10로 액면분할 이후 국내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의 주가하락, 美국채금리 급등으로 신흥국 긴축발작의 발생, 여전히 지정학적 위험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남북미 비핵화이슈, 올해 봄 이후 드러난 신3고(고환율, 고금리, 고유가) 요인, 반도체 쏠림이 심한 국내산업의 내년도 전망이 부정적인 점, 美中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경기둔화로 中증시 급락 등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