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美중간선거후 흔들리는 트럼프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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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반 선거이후 트럼프 美대통령이 나라 안팎에서 거센 도전으로 흔들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입장에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하겠지만 향후 변화가 주목된다는 측면에서 이는 새로운 관심사항이다. 취임 이후 대통령과 집권당 성과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 美중간선거는 역사
적으로 야당승리가 관행이다. 다른 때와 달리 이번엔 트럼프 탄핵설이 내재하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美주식에 대한 기대수익률 낮출 필요가 있다. 향후 美경제에 대한 불안우려로 국채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중간선거 이전에 트럼프 행보는 WTO 탈퇴, 파리협약 불참, 對中무역관련 갈등, 북미정상회담, 이란核 협정파기의 주도, ASEAN 및 APEC 등 국제회의
에 연이은 불참 등등이 존재한다. 獨메르켈에 이어 佛마크롱과의 설전으로 트럼프가 수세에 몰리는 형국이다. 佛마크롱과 中시진핑 주도로 자유무역으로의 복귀 움직임이 일고 있다. 美국내에서는 무엇보다 2016년 대선에 비해 지지율이 10% 하락하는 등 美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중간선거에선 하원에서 민주당에 다수당을 넘겨주고 상원에서 과반수를 회복하나 표차는
뒤진다고 한다. 특히 트럼프 핵심 지지층인 저소득 백인계층 균열로 미시간, 일리노이 등 Lust Belt 주지사선거에서 패배한다. 이는 민주주의 시대에서 민심이반과 같다. 한편 美대통령 탄핵절차는 한국과는 차이가 있다. 탄핵절차는 발의와 소추, 결정으로 구분된다. 첫째 탄핵발의는 美하원(한국은 국회)에서 일반정족수로 실행하며, 둘째 탄핵소추는 美하원(한국은 국회)에서 특별
정족수로 실행한다. 종국적인 탄핵결정은 미국은 상원, 한국은 헌법재판소에서 단행한다. 공화당內 강경 우익그룹인 Freedom Caucus(다수파, 보수파)가 반기(反旗)들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側은 85개 항목의 트럼프 소환장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美상원은 국가 상징성 높은 대외정책을 결정하고 하원은 국민의 대표기관으로 예산안을 처리한다. 하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
함에 따라 핵심경제정책인 감세, 뉴딜 등 트럼프 노믹스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할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한편 트럼프 케어 등 오바마 지우기 정책도 제동이 가능하며 트럼프는 의회에 소환당하는 횟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와 파월의 갈등이 심하지만 중간선거 이후 바로 FOMC
회의가 열려 FED는 금리동결을 결정하고 12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함에 따라 트럼프의 압력을 받은 파월 의장의 입지가 더 강화되는 분위기다. 美대통령은 금리인상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하지만 FED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의지가 강한 파월 의장은 기존입장을 견지한다. 리얼리티 쇼처럼 기복이 많은 트럼프 대통령 개인입장에서도 중간선거 이후 Twitter 활용
빈도수가 크게 감소한 점으로 보아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든다. 한편 CNN 등 反트럼프 성향 진보언론과 갈등도 크다. 親트럼프 체제의 강화차원에서 법무장관의 교체를 단행한다. 외부활동 자제는 일부에선 전략상 반전기회의 강구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한편 2020년 겨냥 대선체제로의 전환을 전망하는 가운데 일부에선 협상의 달인인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자신의 불리한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공화당內 트럼프 체제의 공고화를 위한 묘책을 강구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중간선거가 끝난 현 국면에서 불리할 경우 추진할 타협안으로는 中시진핑 주석과의 합의로 패권성향이 짙은 美中무역마찰 완화, 파월 FED의장과 합의로 금리인상의 속도조절, 북한 김정은과 합의로 美국민 생존권 위협 완화 등이 존재할 것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