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증시약세와 달러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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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회의(11/30)에서 美中정상은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한다. 국제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Index가 올해 2월 88대에서 96~97수준대로 상승한다. 이렇게 달러강세의 가장 큰 요인은 유럽연합의 중심국의 하나인 이탈리아가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EU와 갈등이 격화되면서 조정에 실패하자 Dollar Index에서 비중이 57.8%

차지하는 유로貨가 1.12달러대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인 탓이다. 게다가 美대통령은 금리인상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하지만 FED의 파월 의장의 긴축의지가 완화기미를 보이지 않는 점도 强달러에 일조한 측면이 존재한다. 또한 파월의장은 12월 FED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대통령 개입에

따른 FED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논란을 불식시킨다. 올 3월 총선 이후 경제규모가 크면서 EU회원국인 이탈리아는 오성운동과 동맹 상호간 연정을 구성한바 연정은 당초예상보다 많은 내년도 적자예산을 GDP대비 2.4%로 확대해서 편성한다. 이에 EU의 반대에 직면하면서도 정치적 Populism 논란과 함께 다시 총선을 치르자는 입장도 대두되고 있다.

향후 이탈리아 예산안이 조정되지 않을 경우 이는 유로 앞날에 좋지 않은 악영향을 줄 것이다. 유럽연합 회원국은 유럽통합 전제조건인 경제수렴사항 즉 재정규율을 지켜야 한다. 영국의 EU탈퇴 즉 Brexit 이후 회원국의 연쇄 탈퇴라는 도미노현상을 유럽연합側은 우려한다. 북유럽 3개국을 비롯한 다른 회원국은 국수주의 움직임이 더 강화되고 있다. 회원국內 분리독립 운동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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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질 전망이다. EU의 핵심은 독일이다. 그런데 연정으로 주도력 상실한 메르켈 獨총리는 중재역할이 사실상 약화된 상태다. 前記한 이런 제반 사항이 유로화 약세를 유도한다. 지난 10월 주가폭락을 계기로 美증시 앞날과 관련 논쟁이 再가열되고 있는바 이는 국내증시 앞날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美증시와 상관관계가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10월에만 주

식순매도 4.6조원으로 이는 5년 4개월 만에 최대수준이다. 보통 증시는 본격적인 하락국면 진입하기 직전에 증시는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원하지 않는 달러강세에 따라 美기업의 이익증가율과 매출증가율 상호간 괴리(乖離)가 발생하면서 애플을 비롯한 美기업들의 실적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분석기관은 올 3Q 美기업이익은 17% 증가한 반면 매출은 7.3%증가를 예상한다.

매출둔화는 이익감소로 연결된다. 보호주의 물결의 확산은 세계의 가치사슬(Value Chain) 악화를 초래하여 세계교역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즉 세계교역 감소의 주요인이다. 强달러는 중국 등 Global 경기둔화와 함께 기업채산성을 악화시켜 이익둔화를 야기하며 애플쇼크 같은 현상을 발생시키는바 이는 증시하락으로 이어진다. 한국은행이 지난 11/30일 금통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올린다. 정확히 1년 만에 2번째로 다시 올린 것이다. 추후에도 올릴지는 불투명하다. 가계부채 증가와 무역마찰 문제 등 대내외여건이 만만치 않아서다. 그렇지만 선진국은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로 중립금리가 상승하면서 추가인상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유는 기준금리를 올려도 여전히 중립금리를 하회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중립금리는 완화적이지도

긴축적이지도 않은 기준금리를 뜻한다.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를 밑도는 것은 통화정책이 경기물가에 비춰 완화적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JP모건측은 2019년 말까지 선진국 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에 한국의 중립금리도 오를 것이며 올 11월 인상 이후에도 머지않은 장래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0.5%정도 상승해야 중립금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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