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경기순환과 증시흐름
- Work4Block
- 0
- 2,936
- 0
- 0
- 글주소
- 12-03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경기흐름은 일반적으로 4단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경기진단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월가에서는 경기와 투자심리 상호간 관계를 주목해 증시를 진단하고 예측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오던 조지 소로스의 「자기암시가설」이 재조명되고 있다. 가치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이 가장 신뢰하는 이론이며 투자할 경우 이를 활용한다고 한다.
자기암시가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일반적인 경기순환을 나타내는 그래프이다. 경기흐름 근저에는 기업실적이 바탕이 된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주가흐름과 경기흐름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선형그래프이다. 주가흐름의 근저에는 투자심리가 깔려 있다).
위 그림의 설명
위그림에서 상단부분과 하단부분을 함께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이해가 빠를 것으로 본다. 위 그림의 하단부분에서의 1국면과 2국면은 후퇴기, 3국면과 4국면은 회복기로 볼 수 있다. 한 국가의 경기가 침체(후퇴)국면일 경우 주가는 실제의 경제여건보다 더 낮게 형성된다(위 그림의 1국면). 이유는 무엇보다 경기침체로 식어가는 투자심리가 비관 쪽으로 쏠려 보유주식을 대거 내다팔기 때문이다. 국내증시에서 신용평가사에 의해 국가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2016년 9월 이전까지가 해당 기간이 될 것이다. 일정기간이 지나 경기개선의 입장이 등장하면서 투자심리도 점차 낙관 쪽으로 기운다. 이에 증시상승이 경제여건 개선보다 속도가 빨라진다(위 그림의 2국면). 코스피(유가증권시장)지수가 2016년 9월 이후 상승을 시작하면서 2017년 초반 역사적 고점을 갱신하면서 2,500선에 바짝 근접한 시기이다. 위 그림에서의 위치는 A
지점이 해당이 될 것이다. 이 단계에 이르면 증시상승이 언제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나타난다. 낙관적 견해가 지배하던 투자의 쏠림현상이 흐트러져 증시는 내리막 조정국면을 맞게 되는바 비교적 조정기간이 짧은 편이다(위 그림의 3국면). 예외적으로 특별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때 이 기간은 보통 1개월 이상 길게 가지 않는다.
국내유가증권시장은 돌발악재성 재료인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한 국정농단 탄핵사태의 발생으로 4개월의 비교적 긴 조정을 받는다. 그러다가 실물경기가 받쳐주는 경제회복상황이 전개되면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서 증시는 이전의 1차 상승기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게 된다(2차 대상승기, 위 그림의 4국면). 작년 5월 촛불정부 출범 이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3%대로 회복됨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넘어 역사적 신고점을 형성하면서 올해 상
반기 내내 대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이 이를 설명해준다. 낙관일색으로 얼마동안 Euphoria현상을 보이던 투자심리가 어느 순간 거품론이 고조되면서 재차 조정국면에 돌입한다(위 그림의 5국면). 이 시점에 투자와 소비 등 경기가 善순환되고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좋아지면 3차 상승기에 들어간다. 반대로 악화되면 비관적 투자심리가 시장을 지배함과 등시에 당시 경제여건보다 더 크게 떨어지는 과잉조정 국면을 맞는다. 국내와 미국 등의 Global 증시국면의 위치가 위 그림의 B지점으로 보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