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新국면 전개와 반도체굴기 및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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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국면의 전개

美中무역 갈등(葛藤)이 1년 9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고율관세와 맞대결, 환율전쟁, 국채매각에서 승기를 잡은 미국이 올해 여름 휴가철 이후에는 中정부의 반도체 굴기를 정조준하며 제동을 걸기 시작한다. 무역 및 금융마찰이 진행되면서도 세계경제에는 新국면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럼에 따라 반도체산업의 Global시장에 전쟁이 시작된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미중사이에 마무리된 올 상반기 ZTE문제에 이어 하반기 푸젠진화에 美수출제한 조치로 제동을 건 점을 볼 경우 더욱 그렇다. 요즘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경제나 약한 증시입장에서 돈벌이 잘하는 반도체가 차지하는 이익비중이 큰 점을 감안하면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弱위안과 국채매각

中입장에서 美통상압력을 위안貨약세로 맞대응하는 것이 부담이 큰 만큼 美국채금리의 급등요인인 중국의 美국채매각 시점에 시장의 관심이 크다. 美재무부의 국가별 보유국채 현황 발표에 의하면 9월말 기준 중국은 1.15조$을 보유하고 있지만 무역전쟁의 본격시작 이후인 올해 5월 이후 감소세이며 이는

과거 1년 내 최저수준이다. 현재 최대 3.5조$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美FED는 매달 500억$을 현재 매각하고 있지만 충분히 중국에 맞대응이 가능한 측면이 존재한다. 美국채매각으로 인한 가격하락은 美자산을 대규모로 보유한 중국은 평가손이 발생한다. 관련 통계를 트럼프가 최근 가장 관심 갖고 지켜본다고 한다. 中정부의 위안화약세는 경상거래측면과 자본거래측면에서 동시에

영향을 준다. 前者는 수출증대를 통한 경기회복이고 後者는 외자유출을 촉발해 금융위기 발생가능성을 높인다. 시차(Time Lag)로 보면 자본거래가 경상거래보다 먼저 나타난다. 최근 달러당 6.9대에서 움직이고 있는 위안貨약세는 달러당 7.0위안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있는바 이의 돌파여부는 세계경제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국제적인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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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굴기와 제동

첨단기술 중심의 4차 산업과 현존 기술부문에서 중국은 한국보다 앞서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유일하게 반도체만 뒤져 中자존심이 상처를 입고 있다. 이럼에 따라 中정부는 반도체 육성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26년까지 200조원을 투자해서 자급률을 15%에서 7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美中중심의 Global전쟁이지만 미래국부인 첨단기술 주도권 장악이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의 전개 및 美中마찰의 종착지가 될 것이다. 한편 유치산업 효과에는 블루오션과 레드오션 측면이 있는바 상호간 차이가 존재한다. 前者는 초기에는 관련업체의 수출증대 효과이고 後者는 경쟁단계로 방치할 경우 시장이 잠식(蠶食)된다는 점이다. 中반도체 굴기는 2년 이상 진행된 사항이지만 최근에 와서 미국이 정조준 하는 이유는 반도체 장비시장은 美업체가

세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中반도체 굴기의 빠른 진전으로 레드오션단계로 진입한 점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인 푸젠진화에 수출제한조치를 내린다. 반도체 육성에는 초기에 설비비용이 막대하게 들어가는데 이의 회수엔 규모의 경제 달성여부가 중요한바 이는 최적시장 규모에 도달까지 판매량이 증가해야 가능하다. 하지만 Global 최대시장인 미국의 수출제한 조치 등 통

제는 中반도체 굴기엔 결정적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 맹추격하는 中반도체 굴기는 이익을 많이 내고 있는 산업인 반도체로의 쏠림현상이 심한 韓경제나 증시입장에선 제2 외환위기 우려 등 비관론의 실체로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中반도체 굴기에 미국의 제동은 한국과의 격차를 유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시 말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숨 돌릴 기회가 생긴 것이다. 반도체산업에의 쏠림현상을 시급히 해소함이 한국경제의 숙제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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