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신흥국 외자 유입과 이탈요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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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출증가 요인

유출증가 요인으로는 미중분쟁 격화, 긴축적 금융여건, 유가상승 우려, 기술주 조정, 채무불이행 증가 등이 작용한다. 한편 금융권 불안이 유럽, 남미에서 신흥아시아로 확산되는 조짐이다.

  • 미국계 자금의 본국환류

아래 그림에서 보는바와 같이 2009년 이후 신흥국 등으로 유출된 美해외증권 투자자금이 트럼프 정부의 감세위주의 정책과 FED의 국채상환 증가 등 출구전략의 유동성 회수조치 등으로 본국으로 환류(R-shoring)되는 추세다. 미국의 전체 대외증권자산에서 신흥국 자산의 비중은 2008년 말 주식 12.7%, 채권 7.2%에서 17년 말 주식 12.9%, 채권 12.5%로 채권자산 중심으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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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GDP대비 미국의 해외증권 자산현황을 나타낸 막대그래프이다. 2009년에 비해서 2017년도에 신흥아시아권역이 여타권역보다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 美中무역 분쟁격화

USMCA(新 NAFTA) 합의를 계기로 고율 관세부과조치를 수단으로 美통상압박이 보다 더 중국에 집중되고 양국갈등이 외교 및 군사 분야까지 확대되며 中경기둔화 및 금융권불안 우려가 증대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무역수지와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

는 부진을 보이는 등 무역 분쟁의 영향이 가시화함에 따라 지급준비율을 추가 인하한다(18. 10. 15일 시행). 올 들어 외국인의 위안貨채권 투자가 크게 둔화되고(4~8월중 월평균 $155억→9월 $70억) 주식매도가 15. 7월 이후 최고수준으로 금융권 불안우려가 늘고 있다.

  • 긴축적 금융여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인에 의한 美국채금리 급등과 이에 대응한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으로 대내외 부채부담이 큰 신흥국 非금융기업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한다. 美국채금리(10년 만기물)가 최근 7년래 최고수준(10.5일 현재 3.25%)으로 급등하면서 Global 채권의 환매압력이 급증하고 신흥국의

달러채권 차환비용이 상승한다. 한편 美실질금리 상승으로 신흥국 캐리트레이드 유인이 크게 약화되어 부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한미 상호간 금리(한국1.5%, 미국2.25%) 역전 폭이 0.75%로 벌어지자 국내증시에서도 지난 10월 외국인 순매도가 41억$(4.6조원)에 이른다.

  • 유가상승 우려

최근 유가가 고점대비 큰 폭으로 빠져있지만 유가가 수급불안 우려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Consensus도 큰 폭 상향조정될 경우엔 인도, 인도네시아 등 원유 순수입국의 경상 및 재정적자 확대우려로 채권자금 유출이 늘어나고 통화가치 하락압력이 증대한다.

  • 기술주 조정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주가는 IT(정보기술) 업종비중이 30%가 넘는다. 반도체 산업의 경기둔화 우려, 미중갈등 심화, 자금쏠림 등에 따른 기술주 조정은 IT 업종비중이 높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흥국 증시의 조정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 채무불이행 증가

中경제 둔화 등으로 Global 자금의 단기內 신흥국 복귀유인이 부족하여 외국인 자금의 추가유출 가능성이 높으며 차환여건의 악화로 과도한 기업부채 또는 신흥국 부실기업의 채무불이행 증가가 신흥국 금융권 불안의 위험요인(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제하의 Posting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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