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중간선거후 美中무역 협상타결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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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집권당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고 역사적으로도 야당이 승리하는 것이 오랜 관행인 美중간선거는−민주당은 하원, 공화당은 상원이 다수당−예상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왔다. 美증시 향방은 중간선거보다 무역마찰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간선거는 증시에 변동성이 크지 않은 단기 변수이며 장기적으론 무역마찰의 지속여부가 실물경제 및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
고 주가에도 반영될 것이다. 시장 일부에선 중간선거 이후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부진하던 Infra 등 정책관련 기업중심으로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음을 기대한다. 올해 세계증시의 특징은 협상기대의 경우 급등, 마찰심화 예상의 경우 급락 등 美中무역마찰 상황에 따라 춤추며 천수답 현상을 보인 점이다. 그런 만큼 중간선거후 11월 말 경 예정된 G20 정상회담에서 과연 트럼프
美대통령과 中시진핑 주석과의 대타협 모색이 최대 관심사다. 이는 올 3월 온건파인 게리 콘 사임(前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이후 심해진 美中마찰의 틈새에 끼어 있는 한국의 국익과 증시차원에서 가장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협상의 달인으로 알려진 트럼프 진영의 중간선거 이후 예상되는 위대한 타협안은 美中마찰 완화용으로 中시진핑 주석과의 합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목적으로 파월 FED의장과 합의,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전제로 한 美국민 생존권 위협완화를 위한 비핵화 합의 등 3가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투자자입장에선 3가지 타협안 중 가장 큰 관심사는 첫 번째 경우일 것이다. 미국은 對中무역적자 축소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둔다. 자국이익우선(America First)의 보호주의가치를 추구하는 트럼프는 對中무역적자가 축소해야 명분이 살
아난다. 만일 무역마찰이 심해질 경우 경기회복과 주가상승 등의 버팀목이 사라지면서 차기 대권의 연임의지가 강한 트럼프 고민은 깊어질 것이다. 중국은 초기 맞대응하지만 보복관세로의 美中맞대결은 미국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게임이다. 미국의 對中수출이 중국의 對美수출의 1/4수준이기 때문이다. 올 여름이후 환율상승과 국채매각으로 대결양상이 확산하는 한편 美측은
ZTE에 이어 푸젠진화의 수출을 제한하는 등 첨단기술 분야에 제동을 건다. 그리고 중국의 美국채매각은 美국채금리의 급등요인으로 작용하며 위안貨가치 약세는 달러당 7.0위안이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있다. 中경제의 對美의존도 여전히 높은 한편 아킬레스건은 美무역적자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점이다. 지난 9월 美무역적자 540억$ 중 중국이 374억$를 차지한바 비중으로는
무려 69%수준이다. 무역적자가 갈수록 확대하는 가운데 對中적자 확대 폭이 가장 크다. 美트럼프의 막장압력에 中시진핑은 일방적으로 무시하지도 타협하지도 않는 전략을 구사(驅使)한다. 중국이 맞대응할 경우 타격이 미국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중국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한계를 잘 알고 있는 미국은 앞으로 중국을 계속 압박해 나아갈 것이다. 이에 中입장에선 트럼프 美
대통령의 한계 때문에 중국이 더 강경하게 나갈 수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對美마찰이 경기둔화 요인임을 첫 시인한 중국도 對美무역흑자 축소하더라도 명분은 살리고자 할 것이다. 중간선거후에도 美中타협이 쉽지 않지만 분석기관의 예상 시나리오로는 극적타결 또는 갈등격화의 경우(각각 15%), 미국이나 중국 어느 한편의 양보로 미완성 봉합(縫合)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中양보로 미완성 봉합되는 경우가 가능성이 제일 높게(40%) 나타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