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세계3대 경제권역과 Global 경기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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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이 中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무역전쟁 담판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양보안을 놓고 이견만 커지는 분위기다. 무역전쟁 당사자이자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도 사정이 좋지 않은 건 마찬가

지다.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G2 경제는 내년에 둔화를 예측한다. 미국은 올해 2.9%, 내년에 2.5% 성장할 것으로, 中경제성장률은 올해 6.6%에서 내년 6.2%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도 올해와 내년에 성장둔화를 전망한다(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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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경제

위 그림에서 보듯이 2018. 3Q 美경제성장률이 前분기 대비 3.5%로 둔화되면서 세계경제 하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 경제 1, 2위국인 미국과 중국의 상호간 무역전쟁 여파로 中국내총생산(GDP) 분기 성장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美경제마저 정점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초 시장전망치인 3.3%보다는 높지만 약 4년 만에 최고치인 지난

2Q(4.2%)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美경제의 2/3정도를 차지하는 소비는 4% 늘어나지만 기업투자의 증가는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위축되는 기업투자 역시 美경제 하강 Risk다. 기업투자는 1Q 11.5%, 2Q 8.7%에서 3Q에는 0.8% 증가로 크게 둔화한바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美中무역 전쟁으로 더욱 악화되는 분위기다. 세계 1위 경제대국인 미국이 3%대 성장세

를 보이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문제는 정점인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美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점이다. 美경제는 감세정책 등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호황을 누려온 건 사실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약발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또 재정적자가 크게 불어나고 있어 추가조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9월 종료된 18년 美회계연도 연방 재정적자

는 7,790억$(870조원)로 집계돼 6년 만에 최대수준이다. 이럼에 따라 이번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장악한 야당인 민주당은 감세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소비와 정부관련 美지출이 향후 둔화와 함께 美성장세가 이제 막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며 감세의 소비 진작(振作)효과는 시행 이후 첫 2Q 동안 효과가 가장 크고 8Q에 걸쳐 점차 줄어든

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美성장둔화는 증시, 연방 준비제도(FED, 연준), 차기 대선을 노리는 美대통령에게 암시하는 바가 크다. 특히 Global금융시장에서 초미의 관심사인 연준(FED)의 통화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Global 투자은행은 대체로 FED가 올해 12월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내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예측이 서로 다르다.

  • 중국 및 유럽경제

무역전쟁 당사자이자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도 사정이 좋지 않은 건 마찬가지다. 中성장률은 1Q 6.8%, 2Q 6.7%로 하락 곡선을 그리더니 3Q 6.5%까지 떨어진다. 지난 2009년 1Q 6.4%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심지어 올 4Q에는 6.2%수준까지 하락을 전망한다. 중국은 막대한 외환보유(3조$)와 美국채(1.1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도 對美무역마찰, 과다부채,

그림자 금융규제, 돼지열병 등 위기설이 나올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힘든 경제현실에 직면해 있다. 한편 G2와 함께 3대 세계 경제권역으로 꼽히는 유럽도 사정이 여의치 않다. IMF에 따르면 Euro Zone(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 1.9%다. 美연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직후 0∼0.25%까지 내린 기준금리를 2015년 12월부터 인상하기

시작하며 최근까지 통화정책 정상화 즉 긴축정책에 나서고 있지만 유럽은 아직 제로금리(0%대)를 유지하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있을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 일본도 유럽과 사정이 다르지 않다. 對美금리 차이가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유럽은 아일랜드 국경과 무역문제로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영국의 Brexit문제와 재정지출의 대폭 확대를 골자로 하는 이탈리아 내년 예산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어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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