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경제지표와 성장 그리고 잭슨 홀 미팅의 핵심 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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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 개최되는 잭슨 홀 미팅 또는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의 중앙은행 총재들,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 현안이나 향후 전망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美경제는 지금 노동력 감소와 저물가로 성장여력 한계에 직면한다.

☉잭슨 홀 미팅의 핵심 논의사항

얼마 전 진행된 잭슨홀미팅에서의 핵심 논의사항은 이렇다. 첫째 향후 기준금리 경로와 대차대조표 정책이다. 美FED(연준)의 9월 금리인상은 확실시되고 있지만 12월은 의견이 양분되어 아직 불확실한 측면이 존재한다. 그렇더라도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확인하고 있고 물가도 연준 목표치(2%)를 달성함에 따라서 9월, 12월 추가 금리인상은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 따라서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한 신호변화(힌트) 등이 관심사다. 한편 美연준의 자산매입 축소가 개별은행의 준비금은 물론 보다 거시적 시각에서의 금리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도 크다. 둘째 신흥국시장의 불안이다. 아르헨티나, 터키를 중심으로 최근 일부 신흥국에서 경제적 불안이 발생하고 여타 국가로 전염되는 징후를 보이지만 美경제 및 금융시장 관련 직접적인 큰 타격을 주지 않는다면 FED 정책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지표와 성장

성장은 자본, 노동, 생산성의 변화로 설명한다. 최근 美경기확장의 주요인은 자본축적이지만 노동력과 생산성 증가세는 둔화한다. 이에 자본과 노동 등이 증가하더라도 명목성장률은 2000년대 중반수준을 밑돌 전망이라고 한다. 인구구조 변화는 노동시장 진입 및 결혼연령 등을 고려할 때 시차를 두고 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다. 특히 인구통계 추이는 자산의 가격에도 영향을 준다.

인구증가율 둔화에 따른 저성장 및 저물가는 정부의 세수확보를 어렵게 하는 한편 사회보장 및 의료비 지출확대로 이어져 재정적자가 확대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편 명목 GDP(국내총생산)성장을 견인한 물가상승의 지속 여부는 불확실한 측면이 존재한다. 시장의 기대인플레이션이 2.5%를 하회하기 때문이다. 물가지표는 美상무부가 발표한다. 美FED(연준)는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로 PCE 물가지표를 활용하여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산정하고 있는바 상시 감시하면서 통화정책 조정에 반영한다. 美경제의 2/3를 차지하는 美소비, 특히 내구재 소비를 포함하여 美개인소득, 임금 및 가처분 소득도 중요한 경제지표들이다. 매주 및 매월 발표하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증가하더라도 기대치보다 적으면 호재, 반대의 경우는 악재로 작용하여 증시에 반영한다.

역사적 평균치는 참고사항이다. 실업률수준은 경제지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 모건스탠리는 실제 실업률이 자연실업률 수준보다 1.5%정도 하회하면 물가상승률이 3%에 달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반면 실제 실업률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노동자의 생산성 증가로 인해 자연실업률 수준이 하락하면서 경기과열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관련 효과는 일시적이란 분석이다. 美연방준비제도(FED)의 현 파월 의장은 자연실업률 수준은 추정지표로서 경기과열 여부를 확신할 수 없으며 또한 美연방준비제도의 중립금리도 추정치이라서 이를 반영하여 향후 정책방향을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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