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힘의 비대칭, 거대세력에 대항하는 소규모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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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역사는 끝없는 전쟁의 연속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서로 먹고 먹히는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역사속에서 수많은 왕국의 탄생과 몰락이 있었고 이어지는 시간속에서 정치 제도가 변화하며 시민의식의 개선으로 예전 같은 무력 전쟁은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이라는 도덕적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렇게 변화한 세상에 걸맞게 전쟁은 다른 형태로 변화 되었죠.
현대에서 가장 중요한 전쟁은 총알이 날아 다니고 화약이 터지는 물리적 전쟁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인류에게 다가온 전쟁터는 기술 전쟁이 있고 더 세계적인 규모에선 경제 전쟁이 있습니다. 이제는 물리적 폭탄이 무기가 아니고 자본이 무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 나라는 물리적 전쟁으로 폐허도 됐었고 힘이 강한 국가에게 싸움도 못해보고 주권을 넘겨준 적이 있습니다.
힘의 규모가 압도적인 국가와 나약한 국가가 만나면 싸울 필요도 없이 이미 결과는 정해져 버리기 때문이었죠.
이미 우리나라는 1910년 8월 대항 한번 못해보고 일본이 원하는 대로 그들에게 흡수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힘의 논리에 의하여 착취당하고 3등 국민으로 몰락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은 많지 않았죠.

힘의 균형이 비대칭성을 띄는 상황에서 압도적으로 약한이들은 전면에서 싸울 수가 없습니다. 힘이 약한 이들이 택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싸움 방법은 이슈를 만드는 것이었죠. 나에게 동정할 수도 있는 다른 이들의 관심을 집중 시킬 수 있는 사건들을 만들어 이렇게 싸우는 이유를 확산 시키는 것이죠

대부분 힘없는 소규모 집단이 만들어내는 이슈라는 것들은 밟힌 굼벵이가 꿈틀거리는 정도였죠.독립투사들은 일본의 중요 인물이 모여 있는 곳에 폭탄을 터트려서 암살하는 행위 정도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독립 운동이었지만 일본에게는 테러행위 였습니다.

또다른 힘의 비대칭성이 보여지는 곳은 정부라는 강력한 조직과 나약한 시민들입니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권력남용에 대응하는 시민들의 방법도 이슈를 만든다는 점에서 독립투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는 아르헨티나 에서는 거리를 차단하고 소란을 피우며 큰소리를 냅니다. 이런 형태로 시위를 하는 것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어 자신들의 억울함을 알리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여러 사람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죠.

기업과 노동 자간의 힘겨루기 또한 힘의 비대칭성이 크게 보여지는 곳입니다. 이곳도 약자라고 할 수 있는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며 이슈를 만들고 어떻게 해 서든 많은 사람에게 상황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금융세계의 비대칭성

(이제 말씀드릴 내용은 완벽히 추측에 근거한 주관적인 생각이며 더불어 증거도 없고 증명도 할 수 없습니다.)

금융세계에서도 세력과 개미들은 매우 큰 힘의 비대칭성을 가지고있습니다. 그들이 겨루는 전쟁터는 주식시장, 파생상품시장, 선물시장, 암호화폐 시장 등 매우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방금 언급한 시장 들에서 대부분의 개미들은 거의 항상 탈탈 털리고 끝나는 곳입니다. 종종 뛰어난 직관과 제 삼의 눈을 가진 이들을 슈퍼 개미라고 부르며 세력을 상대로 힘겹게 작은 승리를 이끌어 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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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거대 세력은 기관 투자자 일수도 있고 은행이나 펀드 같은 곳들이 연합한 세력일수도 있습니다.
이들을 상대로 싸우는 개미들이 세력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몇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조그마한 그룹을 조직하여 미약하나마 소규모 세력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거대 세력을 상대로 1:1로 붙어서 절대 이길수 없기 때문에 다른 개미들이 군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바로 이슈를 만드는 것입니다. ( 일종의 정보 테러를 감행하는 것이죠 )

실제 뉴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없는 뉴스를 생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폭탄을 (가짜 뉴스) 만들 땐 개미들이 선동될 만한 그럴듯하고 논리적인 내용으로 포장하여 중요한 포인트에 투척을 해야 합니다.
인터넷 시대이니 만큼 트레이더 들이 자주 들락거리는 커뮤니티 게시판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일부 미디어에 기자를 매수하여 진짜 뉴스로 둔갑시킵니다. ( 소스를 확인 할 수 없는 추측성 기사를 쓰게 만듭니다. )

그리고 개미들 세력에서 반응을 보이도록 일부 거래소 에서 약간의 자금을 투입해 살짝 펌핑 작업을 하여 뉴스가 시장에 반응을 보이는 듯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이렇게 일부 개미들은 스스로 작은 세력으로 연합하고 거대 세력과의 싸움을 이기기 위해 효과적인 이슈를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이슈를 만든 당사자 들이 아니라면 속아서 피해를 볼 가능성이 많습니다. 다른 개미들이 주로 피해를 보겠죠. 또는 생산된 이슈에 속은 세력.

당연하게도 자금력이 충분한 거대 세력이라면 JP모건 의 회장처럼 언론 인터뷰만 해도 시장이 출렁거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바로 이슈가 되이 때문이죠.

오늘도 미니세력 개미들은 함께 모여 어떻게 힘의 불균형을 극복하고 세력에 대항 하기위해 찌라시와 이슈를 생산하고 있을 것입니다.

항상 상승상, 또는 하락장 이후에는 여러가지 분석과 이유들이 나타나지만 결과에 대입한 짜맞추기 였던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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