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이제 짝퉁명품은 AI가 찾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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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조원, 바로 작년기준 모조 제품이 팔려 벌어드린 금액입니다. 모든 재화의 2.5%가 위조되어 50조원의 판매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모조품으로 인해 가장 골치를 앓고있는건 미국인데요, 2013년 미국 상표의 20%가 전세계 지적 재산권 침해를 받았습니다. 보통대부분의 사람들은 모조품에 대해서 얘기하면 바로 루이비통등의 명품 패션브랜드를 떠올리는데요, 이 밖에도 일상 소비재품 또한 모조품은 이미 일반화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런 모조품들은 그냥 상업적으로만 피해를 주는것이 아니라 사람을 죽일수도 있습니다. 가짜 의약품 및 술은 매년 수천명의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중저소득 국가들에서 판매되는 모든 의약품의 10%가 표준이하이거나 가짜인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점점 심해질것이라고 합니다. 국제상표협회(INTA)와 국제 상공회의소는 2022년까지 위조품으로 인한 가치가 2조 3천억달러 정도에 다다를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AI를 통한 더 진품같은 짝퉁
Entropy사의 CEO 인 Vidyuth Srinivasan씨에 따르면, 위조품계에서 가장 위협이되는 추세는 가짜 제품, 위조품, 가짜 콘텐츠, 가짜 광고, 가짜 웹 사이트 및 가짜 뉴스와 같은 가짜 제품을 만들기위한 인공 지능 (AI)의 응용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AI를 적용한 위조품 제작은 그전 포스팅에서도 다뤘던 Deepfakes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명인의 얼굴을 타인과 싱크시켜 실제로 말과 행동을 한것처럼 꾸미는 기술) 이런 기술을 사용하여 더 나은 고급 제품을 만들려고 하고 있죠. 이 기술을 사용하면 AI에 진품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여 어떤 재료를 사용하였는지 그리고 어떤 공정과정을 거치는지에대해 파악할 수있으며 이를 통해 더 그럴싸한 결과를 가져오게됩니다.
*Entrupy사는 인공 지능 기반의 위조 방지 기술의 선두 주자입니다.
악성 AI에 대응할, 또 다른 AI
모조품이 더 진품처럼 되어감에 따라, 결국 이젠 모조품은 전문가들 조차도 진품과 모조품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별하지 못하는 지경까지 다달았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몇몇 업체들은 기업 및 브랜드에게 이를 해결하기위한 정교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로 Entrupy는 Red Points, Cypheme 및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저가의 대량 모조품을 식별해내는 전문 업체입니다. 이 회사는 재료, 색상, 포장 및 기타 특성을 분석하여 모조품을 발견하는 기술을 제공하고있습니다. 또한, IBM에서도 블록체인을 이용한 스마트폰용 AI위조 감지기N'Crypto Anchor Verifie'를 개발했습니다. 이 앱을 사용하기위해선, 어떤 제품이던 일단 사진을 찍으면 앱에서는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이미지를 비교하고 진실여부를 가려냅니다. 이 앱에서의 데이터베이스는 제조사로부터 직접 아이템 이미지를 받아 저장되며, 제품을 포함한 모든 물체가 인공 지능으로 식별 할 수있는 독특한 광학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고있습니다. 이러한 패턴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사용 된 재료의 질감, 색상 및 패턴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IBM사는 다이아몬드에서부터 현금, 와인, 의약품에 이르기까지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모조품은 어디에나 존재하는데요, 아마존과 같은 전세계적으로 신뢰를 받는 플랫폼에서 조차도 아마존이 직접 판매하는 모조품 말고도 엄청난 수의 모조품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온라인 상거래이기때문에 더 가능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이미 제품 정보를 보면 제품에 대한 세부정보 및 스펙이 공개되기 때문인데요, 이로인해 복제가 쉽게 이루어지며 온라인이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에서 이 모든 제품의 진위여부를 파악하는것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가짜 제품을 잡아내기위해 제조 브랜드사와 함께 작성된 TCR 보고서에서는 2016년 5월부터 아마존에 약 58,000개의 위조품을 발견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에따라 약 35,000개의 제품이 제거되었습니다. 하지만 TCR에서는 이 보고서에 참여한 브랜드만의 모조품을 찾아내고있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아마존에는 이 밖에도 엄청나게 많은 모조품이 넘쳐나고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Amazon은 상표 등록 프로그램을 위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연구 과학자, 프로그램 관리자 및 조사관과 함께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이 상표 등록 프로그램을 통해 저작권 침해를 99% 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는 많은 브랜드가 아직 등록되어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중국의 전자 상거래 대기업인 Alibaba는 20개의 국제 브랜드로 빅 데이터 위조 방지 얼라이언스 (Big Data Anti-Counterfeiting Alliance)라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이 또한 AI를 사용하여 제품 목록 및 고객 리뷰에서 조차도 결함을 탐지해낸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는 심지어 중국 모조품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감정 센터를 지원하기까지했습니다. 그리고 베이징에 본사를 둔 한 회사는 명품을 평가하기 위해 AI를 사용하는 스마트 형사(Smart Detective)라는 앱을 만들었으며, 이 앱은 현재 수하물과 지갑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 뿐만아니라 보석의 진품 진위를 판단하는 기술 또한 개발하고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작동시키기위한 핵심 요소는 브랜드만의N'비밀유지'에서 비롯하는데요, 가짜 제품을 찾아내는 데 사용되는 구체적인 기준은 지금까지 유지된N'비밀'이지만 위조자가 완벽히 위조할수 없도록 끊임없이 변화를 주고있습니다.
왜 지금이 안티 위조품 AI 기술을 사용해야하는 적기일까?
위조품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것은 정말 어렵겠지만, 적어도 기업과 브랜드입장에서는 해볼만한 싸움이 될것입니다. 위조 방지 시스템을 민주화시키고 자동화시킴으로써 위조품과 대응할 수 있게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많은 기업들과 브랜드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그들은 함께 방법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AI싸움이기때문에 위조품 범죄자들또한 AI를 사용하여 지적재산권을 탐낼것이며 이를 막기위해선 기업과 브랜드들도 AI라는 한배에 탑승해야겠죠.
출처 : https://www.computerworld.com/article/3290370/artificial-intelligence/fake-products-only-ai-can-save-us-now.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