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美달러화 영향력이 위축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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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11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美달러貨의 강세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美달러화가 국제금융시장에서 결제비중의 우위를 점하면서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中위안貨의 국제적 위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잠재한다. 그렇더라도 美달러화의 국제금융시장 內 영향력은 급격하게 위축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Global 외환거래 비중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과 美경기상황과는 별도로 연준(FED)은 통화정책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지난 8월 잭슨 홀 컨퍼런스에서도 파월 FED의장이 기존 금리인상 기조를 철회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闡明)해서다. 과거 사례로 보면 美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기에 신흥국 자본유출
이 심화한다. 따라서 극단적인 경우이지만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신흥국의 금융시장 변동성은 줄지 않을 것이다. 현재 국면에서 美달러화의 위상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국제결제은행(BIS)에 의하면 美달러화는 Global 외환거래의 9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한다. 반면에 위안貨는 국제화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지만 해당 거래에서 5% 수준으로 미미(微微)한 편이다. 향후 中경제가 美수준에 근접할 경우에 국제시장에서 위안貨의 영향력도 커지겠지만 중국은 이에 부합하는 금융시스템 등을 갖춰야한다. 현재 중국은 자본시장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에 비해 열위에 있는바 이를 극복하기 전까지 美달러貨 영향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금융시장 內 영향력
신흥국과 일부 美경제제재 당사국의 달러화 사용축소 등으로 인한 국제금융시장內 美달러화 점유율이 하락할 경우에 향후 국제시장에서 美달러의 위상저하(低下) 가능성도 존재한다. 구체적으로 터키는 美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부과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주요국과 교역에 자국통화 사용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천연자원 거래에 루블貨 사용을 고려하고 있는 한편 이란
은 달러결제 제한으로 여타 통화의 사용이 불가피하다. 물론 다양한 통화의 사용으로 美달러貨 독점력이 약화될 수는 있지만 美경제제재 당사국의 통화는 높은 변동성과 국제적으로 낮은 위상 등으로 기본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위안화의 경쟁력 확대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물론 존재한다. 하지만 Global 외환거래 비중을 고려할 경우 美달러화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위안貨 활용의 Risk는 비교적 높아서 향후에도 美달러의 급격한 위축은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强달러 추세의 지속 이유
美달러가치가 연 초 이후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Dollar Index가 저점 88대에서 95~96까지 올라온 것이 말해주고 있다. 이에 최근 美대통령은 연준(FED)의 금리인상 기조를 비판하고 달러가치가 지나치게 높은 점을 지적한다. 하지만 强달러 추세 지속이 장기적일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이렇다. 첫째 양호한 경제성장과 연준의 금리인상 의지다. 美경제
는 지난 2분기 4.1% 성장률이 말해주듯이 확장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기초로 FED도 통화정책 정상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역사적으로 FED의 독립성이 유지된 점을 고려할 때 정치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가 기준금리 결정에 실제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둘째 투자자의 美금융자산 수요증가이다. 미국과 독일의 국채 만기 10년짜리
금리 차이가 250bp(2.5%)를 상회하며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고 양호한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美증시도 호조세다. 이는 시장의 美자산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인 동시에 달러화 강세압력으로 작용한다. 셋째 무역관련 갈등(葛藤)의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의 강화다. 이는 향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안전자산인 달러貨가치의 상승에 영향을 준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