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아사쿠사의 센소지(浅草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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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4
도쿄에서 가장 큰 절로 이따금 이 절 이름이 아사쿠사지인줄 아는 사람이 있지만 센소지가 맞다.
아사쿠사를 언급하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현재에도 연간 3,000만 명이 찾는다는 ‘센소지(浅草寺)'절의 존재이다.
다른 이름으로 아사쿠사칸논지(淺草觀音寺) 또는 간논지(觀音寺)라고 부르는데 관세음보살을 모신다는 것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아사쿠사의 상징인 가미나리몬은 이 절의 정문이며 정문과 중문 사이에 상점가가 죽 늘어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커다랗고 붉은 등이 상징인 가미나리몬을 벗어나면 개성적인 기념품 가게가 즐비한N'나카미세 거리'가 나온다. 이곳을 곧바로 가면 본당이 보인다.
628년 한 어부 형제가 바다 또는 스미다 강에서 그물에 걸려 올라온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기 위해 세운 절이라고 하지만 현재 건물들은 전형적인 에도시대 사찰 건물이라고 한다.
도쿄 자체가 그렇듯이 거의 모든 건물은 관동 대지진과 태평양 전쟁으로 홀라당 타거나 무너졌으며 이 절도 1960년대에 재건한 것으로, 본당은 콘크리트로 재건되었으며 유명세에 비하면 그다지 문화재적인 가치가 높은 절은 아니지 싶다.
다만 도쿄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사찰이란 점과 절 앞의 상점가의 요란한 분위기, 그리고 가미나리몬의 커다란 등을 보러 가는 사람이 많다.
문화재가 많은 지역에서 살다 온 사람들 이야기로는 도쿄에서 가장 일본스러운 곳이라고 알고 갔는데 실상은 도심 속의 평범한 절이라 별 감흥이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내게는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원래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는데 사람들은 열심히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다. 나도 열심히 찍어본다.
중국인들이 굉장히 많고 중국 외의 외국인들도 참 많이 찾는 곳이다.
가까운 곳에는 도쿄 스카이트리가 있는데 아사쿠사를 거닐다 보면 보인다.반대로 도쿄 스카이트리에서도 센소지가 아주 잘 보인다.
아사쿠사를 둘러보고 그다음은
스카이 트리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