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애니리뷰 [정령의 수호자]

애니리뷰 [정령의 수호자]

1.jpg

2007년 4월 방영된 26부작 애니

동양판타지, 액션, 성장물이다

흥미진진하고 참신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등장인물,

안정된 작화 등으로 무척 재미있게 본 애니 중 하나.

특히나 액션신이 매우 뛰어난데, 액션신의 양이 많지는 않지만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박함이 있다.

공각기동대 제작진중 일부가 참여한 제작진으로도 유명했다.

초반부 줄거리는

'우연히 신요고 황국의 둘째 황자를 구하게 된 후위무사 바르사, 둘째 황비의 초청으로 궁에 들어간 그녀는 황비로부터 둘쨰 황자를 호위해 이나라에서 도망쳐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둘째 황자의 몸에 요괴가 붙어있고, 이것이 황제의 신성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둘째 황자는 암살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8명의 목숨빚을 짊어지고 있던 바르사는 그 의뢰를 받아들여 둘쨰 황자와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둘쨰 황자의 몸에 붙어있는 것은 요괴가 아닌 정령의 세계에서 인간의 세계로 넘어온 정령의 알 이었는데…'

0000.gif
( 바르사 참으로 강인한 여성이다)

애니 자체는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묻혀버린 비운의 애니메이션이다.

위키를 읽어보면 캐릭터 디자인이나 설정 등이 오덕 취향에 안 맞아서 그렇다는데.

그럴만도 한 부분이 주인공이 30세이고 다른 등장인물들도 어린아이거나 아저씨 들이며.

소위 개그나 모에? 요소없이 애니 내내 담백하게 스토리를 이끌어 가기 때문이다.

(더불어 케릭터의 성 역활이 역전되어있다. 정령을 품고 출산?의 고통을 겪어야 하는 챠그무와 여성이지만 아버지 같은 역할을 하는 강인하고 심성 따뜻한 바르사, 그리고 그런 바르사를 좋아하며 기다리는 역할의 남성 탄다. 등이 그렇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부분 때문에 필자는 참 좋아했다.

화려한 색깔의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의 자극적인 맛과

하겐다즈 바닐라맛 한 통의 담백함과 배부름이 주는 만족감이 전혀 다른 느낌이랄까.

000000.gif
(작화 퀄리티... 으어)

필자는 그런 부분보다는 중반부의 전개가 조금은 너무 차분 했던게 인기를 못 끌게 만든 부분이라 생각한다.

애니가 성장물 이라고 했는데 그 역할은 대부분 챠그무 에게 집중 되어 있다.

믿음직한 호위 역할의 바르사와 함께 도피로 시작한 여행을 하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성장나간다.

애니의 갈등의 시작인 소수를 희생해 대를 구하기 위한 챠그무의 암살이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지 애니를 따라가며 보는 것도 큰 재미 중 하나다.

000.gif
(멋진 장면이 많지만 다 올려버림 안되니까)

더불어 이 작품 속에는 악역이 특별히 존재하지 않는다.

나라를 위해 아들을 희생하기로결정한 황제, 그의 충실한 심복들도 악인이라 하기 힘들고

마지막까지 챠그무를 노리는 정령도 사실 악한 괴물 이라기 보다는

정령의 수호자 세계관에서 은연중에 등장하는 음양의 조화에 따른 물에 정령에 반대되는 존재일 뿐이다.

00000.gif
(내가 다 아프다..... 으악!)

그 외의 케릭터들이 하나같이 일상물 에서나 나올 것 같은 다채로운 모습들을 보여준다

. 거칠고 매정한 듯하지만 정의로운 할머니의 주술사 토로가이,

바르사의 소꿉친구이자 토로가이 아래서 주술사 수련을 하는 약초사 탄다.

챠그무 암살의 명을 받고 추격하면서도 그를 가여워하는 진 등

애니의 흐름에 따라 그들이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들이 어색하지 않고 이후의 관계변화도 자연스러웠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시청률이 저조했기에

애니의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은 굉장히 떨어진다. 참으로 아쉬운 일이다.

원작은 12권 +외전2권으로 완결이 났다 애니는 딸랑1권의 분량이다…

내 맘대로 주관적인 애니 평점은 1점이다

.

애니 평점기준

  1. 다시 시청 할만한 가치가 있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애니
  2. 다시 볼 필요까진 없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애니
  3. 다 보긴 했지만 이것저것 보다 한번에 다 보진 못한 애니
  4. 다 못봤지만 조금이라도 볼만했던 애니
  5. 초반 몇시간 안에 포기한 애니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자유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2129 궁금해요 ░░░░❤️NEW 오 피 출 장❤️░░░░✅전원 20 대❤️여대생 VIP 코스✅100% 리얼 실 사 오피출장 12-21 62
2128 취업&면접 후기 ░░░░❤️NEW 오 피 출 장❤️░░░░✅전원 20 대❤️여대생 VIP 코스✅100% 리얼 실 사 오피출장 12-21 72
2127 자유 게시판 ░░░░❤️NEW 오 피 출 장❤️░░░░✅전원 20 대❤️여대생 VIP 코스✅100% 리얼 실 사 오피출장 12-21 72
2126 자유 게시판 드라마 연모 재밌네요~~ 코미 10-25 1,987
2125 자유 게시판 어떤 일이 일어나야 주식시장이 다시 붕괴될까? icon Work4Block 05-28 3,061
2124 자유 게시판 미국 주식시장도 '동학 개미 운동'인가 icon Work4Block 04-20 2,975
2123 자유 게시판 디즈니를 넘어선 넷플릭스 icon Work4Block 04-20 3,014
2122 자유 게시판 지금 가치주는 얼마나 싼가(아니면 비싼가)? icon Work4Block 04-20 2,920
2121 자유 게시판 가치 투자는 죽었을까? icon Work4Block 04-15 2,828
2120 자유 게시판 현재 코로나19 vs. 과거 전후 복구 기간 icon Work4Block 04-15 2,238
2119 자유 게시판 나쁜 경제 뉴스에도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이유 icon Work4Block 04-15 2,331
2118 자유 게시판 모두가 알고 싶은 의문, “워런 버핏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을까?” icon Work4Block 04-15 2,460
2117 자유 게시판 코로나19와 향후 변화할 세상의 수혜를 입을 업종 icon Work4Block 04-15 2,076
2116 자유 게시판 지금은 "블랙 스완" 사건이 아니다 - 나심 탈레브 icon Work4Block 04-15 2,194
2115 자유 게시판 언제나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 icon Work4Block 04-15 1,985
2114 자유 게시판 베어 스턴스 거래가 투자자들에게 가르쳐 준 교훈 icon Work4Block 03-12 2,047
2113 자유 게시판 충격 그리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 icon Work4Block 03-12 1,960
2112 자유 게시판 2019년 주요 자산, 통화 및 부분별 성과 icon Work4Block 02-13 2,078
2111 자유 게시판 시장은 네가 무슨 주식을 갖고 있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icon Work4Block 02-13 2,104
2110 자유 게시판 2020년에 일어날 10가지 상황 icon Work4Block 02-13 2,128